[비뇨기과- 발기부전] 약물로 인한 발기부전
환**2021-07-06 06:12조회수 : 334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인해 발기부전 증상이 있는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위해 교감신경도 항진시켜 비뇨기과 질환 외에 다양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타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약물 부작용이기에 주질병의 진료 의사에게 상담을 하는 것이 맞을 것이나, 진료과에서 주로 진단하는 질병이 아닐 경우 질병과 관련 약물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진료 의사에게 관련 상담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문의합니다.

처방하는 약은 아모다피닐로 과다수면 장애에 주로 처방되는 약인 모다피닐의 유효 성분만 추출하여 최근 출시된 약입니다. 과다수면 장애는 기면증과 특발성과다수면 등이 있으며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고, 약을 복용해도 확실히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심할 경우 10-20시간 이상의 야간 수면, 또는 7시간 이하의 야간 수면이 충분하게 있었음에도 조절이 불가능한 정도의 심한 주간졸음 증상이 오는 현상입니다. 완치가 불가능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아모다피닐은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 작용체를 생성하기 위해 수용체를 자극하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때문에 알파1수용체가 작용하며 평활근이 수축해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의 성기능장애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전립선염 혹은 방광염 정도까지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처방약의 약효가 사라질 경우에는 관련 부작용이 사라져 발기부전이 개선됩니다.

따라서 알파차단제를 보조제로 처방하는 것이 필요한데, 해당 약을 장기 복용해도 상관이 없는 것인지와 비뇨기과에서만 처방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지 타 진료과에서도 처방이 가능한 것인지가 질문 사항입니다. 적응증에 해당하는 부작용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간혹 특정과에서만 처방할 수 있게 된 약물이 있어 질의합니다.

현재는 베타차단제 프로프라놀롤(상품명: 인데놀)만 보조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만 개선되고,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 심박수 증가이기에 베타차단제는 환자의 부작용 보고가 없고, 진료과가 내과가 아니더라도 사전 예방으로 처방해주고 있습니다.

주질병의 진료과는 정신건강의학과이나, 사용하는 약물의 특성으로 정신과로 분류되는 질병으로 보이고 실제로 정신과 전문의라 할지라도 수면의학을 학습하지 않은 의사들은 관련 질병 이해 및 진단이 불가능하였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알파차단제를 주질병 진료과 의사가 처방한 사례가 없어 비뇨기과에 문의드립니다.

발기부전의 경우 PDE5 억제제도 사용하고 있지만 해당 원인인 발기부전이 아니고, 알파1수용체로 작용으로 인한 발기부전이기에 해당 약은 사용 대상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정계정맥류에 관해 질문드리는데, 2017년 카데터 삽입 후 백금코일과 조영제를 투여하는 방식의 혈관조영술을 통해 정계정맥류를 시술한 바 있습니다. 영상의학과에서 실시하였고 통상 색전술로 알려진 방법입니다. 진단은 양측성이었으나 좌측만 실시하였고, 우측 정계정맥류는 시술 실패율이 높고 좌측만 실시하여도 우측은 개선이 된다며 좌측만 실시하였습니다. 2018년까지 추적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재발이 없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알파수용체의 평활근 수축으로 인한 전립선염 및 방광염 등의 발생과 알파차단제의 사용이 정계정맥류 발생(재발) 및 악화 가능성이 있는지요. 또한 늘어난 혈관은 시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형태가 좀 남아있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맞는지 아니면 형태가 남아 있다면 재발이 된 것인지도 추가 질문드립니다.